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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노트

39. [커피에 빠지는 7일] 2일차. 드립백 vs 원두, 어디서 시작할까?

by tlsp2 2025. 4. 10.

 

 

나도 커피를 처음 시작했을 땐, 도구를 갖추고 원두를 직접 추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핸드드립이라는 말 자체가 왠지 멋져 보였고, 정성스럽게 추출한 커피는 더 특별할 것 같았다.

물 온도, 추출 시간, 원두 갈기 처음엔 어렵지만, 그 과정을 배우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이번에 커피를 다시 내려 마시기 시작하면서는 자연스럽게 드립백부터 찾게 됐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다시 커피를 꾸준히 내려 마실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도구를 다 준비하고, 추출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낸다는 건 입문자나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드립백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  커피 입문자라면, 드립백부터 추천하는 이유

  드립백 원두 추출
준비 아주 간단 (물,컵,드립백) 드립포트, 서버, 저울 등 도구 필요
시간 3분 이내 추출 + 정리까지 시간 소요
난이도 쉬움 일정한 추출이 어려울 수 있음
실패 확률 거의 없음 원두 갈기, 추출 실수 등 가능성 있음
추천 대상 커피 입문자, 바쁜 일상 속 커피 즐기로 싶은 사람 어느 정도 커피가 익숙해진 사람

 


 

요즘 나는 드립백과 원두를 함께 마신다.

바쁜 날이나 출근 준비로 시간이 빠듯한 아침엔 드립백, 휴일이나 느긋하게 책을 읽는 날엔 원두를 내려 마신다.
커피는 나한테 일상의 템포에 맞춰 즐기는 음료가 됐다.

꼭 처음부터 모든 걸 갖추지 않아도 괜찮고, 작은 드립백 하나로도 충분히 커피는 즐거울 수 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3일차.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립백 브랜드 3가지
내가 실제로 마셔보고 좋았던 드립백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